[네컷만화] 정오가족 이야기 - 어린이집의 교육효과

엄마 인생 3년차, 
우리가족의 소중한 일상과 성장과정을 네컷으로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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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3. 어린이집의 교육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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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일요일. 고요함 속에, 딸과 나는 레고를 하고 있었다. 갑자기 저멀리서 들리는 사이렌 쏘리. 삐옹삐옹~ 위이이이이이잉  소방차 소리 같았다. 그때, 우리 딸의 반응은 놀라웠다. "어! 엄마! 불났어요?? " 눈을 세상 똥그랗게 뜨고  나를 쳐다봤다. '아니, 어떻게 이걸 알았지?' 그 다음에 이어진 딸의 말은 더 놀라웠다. "엄마. 이렇게 입을 가리고 도망가야해(세상진지)" 와..  며칠 전, 어린이집에서  진행했다는 소방훈련이 생갔났다. 키즈노트에는 '아이들이 밖으로 대피해보았어요.' 라는 말이 적혀 있었는데 .. 이렇게 기억하고 실천할 수 있는 힘이 생기다니... 와우.. 아이들의 기억력은 아이들의 습득력은 생각보다 놀랍다. 어쩌면 순수한 아이들이기에 상황을 받아들이는 면에서 우리(어른들)보다 진지하게 임했던건 아닐까...? 민방위 훈련, 소방훈련, 지진대피훈련.. 수없이 많이 진행되던 훈련에 임했던 나의 자세를 돌아 보게 된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시고, 실천 요령을 습득하게 해주신 어린이집 선생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