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호기심충전] 34. 물고기는 잠을 어떻게 잘까?

 
물고기는 인간처럼 눈을 감고 자지 않지만, 그들만의 방식으로 휴식을 취합니다.
대부분의 물고기는 활동을 줄이고, 물 속에서 조용히 머무르며 에너지를 아끼는 방식으로 '잠'을 잡니다.
이 때 물고기는 여전히 눈을 뜨고 있으며, 외부 자극에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일부 종은 특정한 자세나 장소를 선택하여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물고기가 '잠'을 자는 방식은 종마다 다르며, 일부 물고기는 전혀 자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어 중 일부 종은 물을 아가미를 통해 지속적으로 흐르게 해 산소를 얻기 위해 계속 움직여야 합니다.
따라서, 물고기의 수면 습관은 매우 다양하며, 인간의 수면과는 크게 다릅니다.
 
■ 패러트피시 (Parrotfish): 패러트피시는 매우 독특한 수면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잠을 잘 때, 이 물고기는 자신의 몸 주위에 점액을 분비하여 보호막을 만듭니다. 이 점액막은 포식자로부터 보호하고 기생충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  상어 (Sharks): 모든 상어가 수면을 취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상어 종은 수면 중에도 계속 움직여야 합니다. 이는 아가미를 통한 산소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일부 상어, 예를 들어 누렁상어는 바닥에 누워 수동적으로 물을 아가미로 끌어들여 산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돌고래 : 돌고래는 물고기는 아니지만, 그들의 수면 습관은 언급할 가치가 있습니다. 돌고래는 '반구 수면'을 취합니다, 이는 뇌의 한 반구가 깨어 있는 동안 다른 반구가 잠을 자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돌고래는 지속적으로 호흡하고 포식자나 다른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  제브라피시 (Zebrafish): 실험실 연구에서 제브라피시는 수면과 유사한 상태를 경험하는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이들은 밤에 활동이 줄이고, 더 조용하고 움직임이 느려집니다.

 
■  메기류 (Catfish): 일부 메기류는 밤에 활동적이며 낮에는 비활동적이거나 '잠'을 자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은 종종 물바닥에 가라앉거나 숨을 곳을 찾아 휴식을 취합니다.

 
이처럼, 물고기의 수면 습관은 종에 따라 크게 다르며,
일부는 인간의 수면과 유사한 행동을 보이기도 하고, 다른 일부는 지속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등의 독특한 방식으로 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