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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장아장 원주맘
[개미시리즈 3탄] 개미는 어떻게 의사소통할까? 본문
안녕하세요 아장아장 원주맘입니다:)
오늘은 개미시리즈 제 3탄!, 개미의 의사소통 방법입니다!
아래 내용은 영상으로도 만들었느니, 영상으로 확인하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로 들어와 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EWJU4pBvpTk&t=49s
그럼 글로도 남겨보겠습니다!!
개미들은 화학적 언어를 사용하는데 이는 페로몬의 형태를 띱니다.
페로몬은 그리스어 운반하다(pherein)와 자극하다(honmao)의 합성어로
‘체외로 운반되어 자극하는 물질’을 뜻하는데, 생물학적으로 관점으로 재해석하면
동종의 다른 개체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동물 체내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의 총칭입니다.
개미들은 길고 가늘게 움직일 수 있는 더듬이로 이 페로몬의 냄새를 맡아, 정보를 읽으며 소통할 수 있습니다.
페로몬은 어디서 분비될까요?
페로몬은 배와 머리, 다리등에 존재하는 10~20여 개의 여러 외분비샘에서 분비되는데
서로 다른 페로몬을 만들고, 그 의미도 각기 다릅니다
공주개미가 수개미를 유혹할 때 쓰는 성적인 의미를 갖는 페로몬도 있고, 일개미들이 동료를 모으거나 위험을 알릴 때 분비되는 페로몬도 있습니다. 어떤 페로몬은 영역을 표시하거나, 같은 군락의 구성원임을 알아보며 반대로 이방인을 감지하는데도 이용됩니다.
이 페로몬을 이용한 화학언어는, 인간이 사용하는 음성언어에 비해 훨씬 경제적입니다. 예를 들어 일개미의 냄새길 페로몬은 무척 민감하게 작용해서 1mg 정도의 적은 양으로도 지구를 세바퀴나 돌만큼 긴 냄새길을 만들 수 있습니다.
페로몬을 이용한 화학적 의사소통은,
군락의 먹이 보급을 책임지는 일개미들이 일을 하는데 특히 효과적입니다.
혼자서 옮길 수 있을 정도의 작은 먹이는 혼자서 운반해 집으로 돌아오는데, 바퀴벌레같은 큰 먹이나, 접근하기 힘든 먹이를 발견했을 때에는 동료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 배의 끝 부분을 땅에 끌며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는 배 끝 부분에서 나오는 페로몬을 땅 위에 문질러 냄새길을 그리는 행동입니다.
동료개미들이 이 냄새길을 따라 먹이에 접근하게 되고, 먹이를 가져오는 동료개미는, 먹이가 남아있으면 돌아오는 냄새 길 위에도 페로몬을 뿌려 냄새 길을 진하게 만듭니다. 더 이상 먹이가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 페로몬을 뿌리지 않아, 헛걸음하는 개미가 없도록 합니다.
브뤼셀 대학 장 루이 드뇌부르크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아르헨티나 개미를 가지고 이에 관한 실험을 했다.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큰 먹이를 놓아두고 두 가지 경로를 만들었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지름길 쪽으로 개미들이 모여들었다.
거리가 짧을수록, 개미들은 더 자주 왔다갔다 하고, 그러면 그 지름길에 페로몬이 집중되고 그쪽으로 더 많은 개미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것이지요.
헌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지름길로 동료들이 몰려 길이 정체되면 스스로 정체를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이였습니다.
지름길에서 먹이를 찾으러 가는 개미와 반대편에서 돌아오는 개미가 부딪치면서 정체가 잦아지자, 조금 먼 두 번째 길로 가는 개미들이 나타났고, 곧 두 길의 소통상태는 비슷해졌습니다.
즉, 개미들은 소통 상태를 최적으로 만들 줄 안다고 연구진은 결론내렸습니다.
더불어 개미들은 길에 페로몬을 분비하여 운송 개미들에게 먹이의 양에 관한 정보만 주는 것이 아니라 먹이의 질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하는데 순수한 물인지, 당분이있는 물인지, 살아있는 먹인지 죽은 먹이인지를 동료에게 알려준다고 하네요.
페로몬의 성분은 개미의 종과 유전, 생리적 특성 식습관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개미들이 물리적 접촉을 하면서 각각의 냄새가 혼합되고, 그러면서 군락 고유의 향이 만들어집니다. 이는 군락의 구성원을 알아볼 수 있는 식별 신호가 되고, 적과 친구를 구별할 수 있게 됩니다.
한 군락 안에서도 계급에 따라 각기 고유의 향을 내뿜는데 여왕개미는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어 생식능력이 없는 암개미와 구분되고, 일개미들 역시 맡은 일에 따라 다르고, 알이나 애벌레, 어른 개미도 구별된다고 합니다.
개미는 주로 페로몬을 이용해 의사소통을 하는데, 다른 방법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종마다 다르지만, 어떤 종은 페로몬을 분비한 다음 이를 보완하기 위해 문지르는 행동을 하거나 춤추는 것처럼 동작을 취해 동료를 부른다고 합니다.
또한 어떤 종은 의사소통 수단으로 복부나 턱으로 마찰음 혹은 타격음을 내기도 합니다.
배에 특수부위가 있어 뒷다리로 그 부위를 문질러 소리신호를 만들어 내는 종도 있지요. 아타개미같은 경우 위험을 알리는 신호로 소리를 내며, 또다른종은 좋은 식량을 발견했을 때 동료들에게 알리는 신호로 페로몬과 더불어 소리를 합니다.
개미들의 소리는 그 세기가 너무 약해서 인간의 귀로는 구별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개미들도 소리를 듣는다기보다는 땅으로 전달되는 진동을 느끼는 것입니다. 즉, 페로몬을 이용한 원거리 신호와 소리를 이용한 근거리 신호, 이렇게 두가지 신호를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개미사회는 고도로 발달된 의사소통 시스템 덕분에, 군락 구성원들 간에 끊임없는 정보교환이 가능하고, 분업시스템을 갖추었던 것 같네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은, 개미시리즈 마지막 편, 개미들의 동맹과 경쟁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는 글이였으면 좋겠네요^^
출처 – 사이언스타임즈 : ‘집단기억’을 저장하는 개미들 나무위키 – 개미 위키백과 – 개미 도서 – 개미세계여행(벨트 휠도블러,에드워드 윌슨) 도서 – 개미(로랑켈러, 엘리자베스 고르동) 네이버 포스트 – 중학독서평설‘놀랍도록 영특한개미의 특징’ 노컷뉴스, 개미들은 어떻게 움직이나https://www.nocutnews.co.kr/news/5209769 한국창조 과학회 – 소리로 의사소통하는 개미는 창조를 증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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